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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며 함께 뛰고 걸어요” 사우스베이러닝팀 회원 모집

“신선한 공기, 파도 소리와 함께 운동하면서 건강도 찾으세요.”   사우스베이 지역 거주 한인들이 주축이 된 사우스베이러닝팀(SBRT·회장 김추란)이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2008년 2월 리돈도비치에 거주하는 40대 한인 10여명이 모여 시작한 SBRT는 지금은 가디나, 토런스, 팔로스버디스, 로미타, 하버시티, 허모사비치, 맨해튼비치에 거주하는 한인들까지 참여하는 동호회로 커졌다.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6시 엘레티로파크(El Retiro Park·126 Vista Del Parque, Redondo Beach)에 모여 준비 운동을 한 후에 리돈도비치를 바라보면서 달리거나 걷는다.     전미라 총무는 “등록 회원들은 60여명이 넘는데 매주 모임에는 30여명이 나와 운동을 즐긴다.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함께할 만큼 지금은 지역 커뮤니티 단체가 됐다”고 말했다.   SBRT는 새로 참여하는 회원들을 위해 팀 코치가 달리기 자세나 숨 쉬는 법 등 기본기를 가르친다.     전 총무는 “3월 한 달 동안 마라톤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달리는 법을 배우고 건강을 챙겼으면 한다”고 알렸다.     SBRT의 이명렬 팀원은 “걷거나 뛰는 운동은 다리 근육, 복근, 상체 근육을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다. 특히 달리기는 특별한 기술이나 기구가 없이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무엇보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비만 치료나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리기는 체력과 정신력을 향상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중년 이후의 갱년기 우울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규칙적으로 달리거나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돼 있다고 덧붙였다.   SBRT 관계자들은 “누구나 환영한다. 함께 운동하면서 올 한해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며 지역 한인들을 초대했다.   ▶문의: (310)968-2935 전미라 총무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사우스베이러닝팀 사우스베이러닝팀 회원 지역 한인들 유산소 운동

2024-03-06

행복하려면 운동하고 휴식해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8명 중 1명, 즉 9억7천만 명이 정신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또 정신 건강 문제는 매년 세계 경제에 2조5천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으며, 2030년까지 그 비용은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연구진이 효과 좋은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약물이나 상담보다 운동이 우울증 개선에 최고 1.5배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2만8천명을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운동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본 정신 장애는 우울증이었습니다. 운동은 기억 형성을 촉진하는 신경영양인자(NTF)의 증가,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 등 다양한 신경분자 메커니즘을 통해 우울증을 개선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운동하면 행복해진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도 지지되고 있습니다. 운동은 뇌 내의 화학 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도파민은 행복과 기쁨과 관련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되면 기분이 상승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준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신체에 쌓인 긴장을 풀어줍니다. 이로 인해 마음이 평온해지고 행복감이 높아집니다. 운동은 통증 감소와 기분 개선을 도와주는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합니다. 엔도르핀은 자연적인 해독제로 작용하여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데, 특히 유산소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운동은 몸의 모양이나 체력의 향상을 통해 자기존중 감을 높여줍니다.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면서 자신에게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이는 행복과 긍정적인 마음을 유발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창조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쓰는 것이 강조되곤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아이디어는 머리를 덜 쓸 때 나온다!"는 논문들이 많습니다. 외부 환경은 창조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연의 소리, 도시의 풍경, 다양한 문화 등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깥에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면 뇌가 새로운 자극을 받아 창조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뇌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정보를 처리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뇌에게 적절한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머리를 덜 쓸 때, 즉 휴식을 취할 때 뇌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성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바깥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연을 감상하면서 머릿속의 생각을 비우는 것은 창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구조화된 시간 동안에는 무의식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는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을 줍니다. 외부 환경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면 창조성이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처럼, 머리를 덜 쓰고 즐거운 활동을 즐기는 것은 창조성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놀이는 자유로운 상태에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머리를 쓰다가 막혔을 때, 잠시 머리를 비우고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창조성은 머리를 많이 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외부의 다양한 자극과 휴식을 통해 뇌를 새로운 상태로 두어야 창조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깥에서 탄생되는 창조성"과 "가장 중요한 생각은 덜 생각할 때 나온다!"는 주장은 매우 중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쉴 때입니다' 라는, 글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가 궁금하지 않고 전화도 기다려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과 저녁이 같고 맑은 날과 비 오는 날도 같고 산이나 바다에서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당신은 그동안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쉬는 일입니다. 인디언에게 복음을 전했던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 선교사는 너무 무리한 사역으로 27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죽으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휴식도 하나님의 일인 것을 몰랐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에서 잠깐 쉬어라!(막6:3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24년은 운동도 하시고 휴식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목회칼럼 / 에콰도르 임동섭 선교사행복 운동 유산소 운동 엔도르핀 분비 우울증 개선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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